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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임피리얼 시리즈는 StuH 42를 만들어 본 것이 전부였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품질과 예상 외로 잘 맞아들어가는 조립성에 놀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같은 임피리얼 시리즈는 아니지만,, 별반 품질의 차이가 없으리라 생각하고 싼 맛에 집어들었는데 이게 제대로 지뢰를 밟은 기분이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모형경력이 아직 1년 반 밖에 안되는 왕초짜입니다. 만들어 본 킷들도 죄다 타미야 아니면 신판 드래곤 제품들이어서, 아무리 구판이더라도 드래곤의 제품이라면 생각하고 있는 기대값을 충족시켜주리라 생각했습니다...
![]() 어설픈 몰드와 자료사진이라도 없으면 실수하기 십상인 엉성한 메뉴얼,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게이트 배치와 부품의 분할, 그리고 균일성 떨어지는 부품들의 정합과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 접합선 수정요구 등등 이제껏 만들어본 킷들 중에서 가장 품질이 떨어지는 녀석이었군요. 플라스틱의 재질도 조금 의심스러운 것이 로드휠을 축에 끼워 넣으려고 약간 힘을 주었을 뿐인데 깔끔하게 두 동강이 나면서 부러지는군요. 일일히 글로 표현하다가는 부족한 제 실력이 죄다 드러날 것 같아서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인내해가면서 궤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은 조립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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