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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라도 걸린 것인지 이상하게 한번 가라앉은 기분이 오랫동안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 10월 초부터 계속해서 이러고 있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져도 일이 손에 도통 잡히질 않고 시쳇말로 멍 때리고 있거나, 아무 것도 아닌 극히 사소한 일에 정도를 지나칠 정도로 저도 모르게 화를 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염려도 되고 해서 진단이라도 받아보고 싶은데, 정신병원 -_-;; 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양들의 침묵에 나오는 속박복을 입으라고 할까봐 두려워서 못가겠습니다. 어디에 병원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아마 의료보험 따위는 적용 안되겠죠 ?
![]() 이번에 지른 타스카의 룩스입니다. 중고장터에 나왔던 물건인데, 판매자분이 지난 번 1호 대공전차를 이벤트 상품을 제공해주신 바로 그 분이었습니다. 게시물의 조회수가 한 자리 수일 때, 잽싸게 연락을 넣어서 무척 착한 가격에 입수했습니다. 타스카 제품은 입이 벌어질 정도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서 언감생심도 못내고 있었습니다만, 동호회 형님의 파이어 플라이에 대한 극찬에 펌푸질을 받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룩스 자체가 워낙 덩치가 작은 2호전차의 배리에이션이기에 작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예상보다 더 작은 박스 크기에 허탈했습니다.
![]() 내용물은 뭐랄까요... 타미야스럽다고 할까요? 항상 풍성한 드래곤의 종합선물 셋트에 길들여져 있는 탓인지 심히 조촐해 보이네요. 그래도 여기저기서 칭찬을 받는 메이커의 제품이라니 세간의 평을 믿고 열심히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비닐 궤도 하나가 중간에 구불구불 하네요. 이거 그냥 이대로 조립해도 되는 거겠죠? 비닐 궤도인데 레진 프라이머 안 뿌려줘도 도색이 잘 먹을지 염려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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