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6018] JS-2m ChKZ production type 조립완료 그리고 질문 두 가지.

작년 11월에 주물럭 거리다가 봉인했던 킷입니다. 일전에 쓰레기들을 복원시키자! 라는 게시물을 작성한 적이 있었지요? 부족한 실력에 의욕만 앞서서 설치다가 자멸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달에 구미의 모님께 착한 가격에 깔끔한 새 제품을 분양받았습니다. 
 

사실은 제가 지난 달에는 벼룩시장에 아예 붙어 살았습니다. 울분은 쌓이지, 풀데는 없지, 속은 상해서 술도 못 마시고, 왼손 손목관절이 다시 안좋아져서 운동도 못나가다 보니, 점점 누적되는 스트레스를 풀 길이 중고장터에서 눈에 띄는 물건들을 닥치는대로 사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것은 락커 도료나 에나멜 도료부터 시작해서 킷과 자료 서적까지 쓸만하다 싶은 것들은 싸그리 긁어 모았습니다.

 

그렇게 된 까닭에 오랫동안 봉인해뒀던 킷을 다시 꺼내들고, 신제품을 까서 조합해가면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주로 음악을 들으면서 조립을 하는 편인데,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실험실 식구들이 오후 일찍부터 알아서 퇴근해줘서 저녁 식사 이후부터는 아무 방해없이 마음 편하게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대충 조립은 끝났구요... 약간 난감한 구석이 있는데, 포탑 좌우면과 후면에 손잡이를 11개 붙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역시 모델러-언프렌들리인 구판 킷인 탓에 가이드 홈 같은 것이 없어서 어디에 붙여야할지 짐작을 못하겠습니다. 도면이라도 있으면 얼추 눈짐작해서 붙이겠는데, 하필 자료를 가진 것이 뉴 뱅가드 JS-2 밖에 없어서 참조할 만한 도면이 없군요. 다른 분들의 작례를 둘러봤는데, 조금씩 위치가 다른 것도 혼선에 적잖은 기여를 했습니다. 연료탱크는 수지 접착제를 듬뿍 발라서 건조시키고 있구요. 덩그라니 차량만 만들어 놓으면 썰렁할 것 같아서 악세사리라도 올려주고 싶은데, 마침 MMZ에서 잡동사니를 잔뜩 올려놓은 기록사진을 봤던 기억이 나서 하드 디스크를 뒤져보았습니다.


대체 어디에다 손잡이를 붙이라는 것인지 -_-;;; 그리고 포탑 좌측을 자세히 보면 후방 기총부 근처에 가느다란 파팅라인 비슷한 것이 있는데, 실제 차량에도 있는 것인지요? 금형 구조상 파팅라인이 나올 위치도 아니고, 메뉴얼에도 비슷한 선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 그럴싸히긴 한데 말입니다.



사진 속의 T-34/85의 엔진룸 주변과 차체 측면에 뭔가 잔뜩 쌓여있는데, 판저 파우스트의 피해를 어떻게든 막아보자고 임시로 둘러친 방어물이 맞는지 알고 싶네요. 용가리네 킷 중에 침대 스프링을 가져다 붙인 킷을 본 적이 있는데, 대단히 규칙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시로 전선에서 급조한 방머물 치곤 말이죠. 위 사진이  베드 스프링 아머와 동일한 목적을 기대하고 제작한 것이 맞다면, 사진의 컨셉과 유사하게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실력이야 안되겠지만...

 

그런데 사진 속의 T-34의 차체 후면 좌측에 매달린 연료탱크가 대단히 낯설군요. T-34나 JS-2 혹은 파생차량 등이 달고 다니던 원통형 연료탱크보다는 크기가 많이 작아보입니다. 매달린 방향도 특이하구요. 드럼통과 비교해봐도 크기가 너무 작아보이는군요. T-34/76 41년형 부터 43년형 미키 마우스 포탑까지 네모난 연료탱크를 저 위치에 달고 다닌 사진은 많이 보았습니다만, 저렇게 둥근 연료탱크를 달고 다닌 적도 있었습니까?

by alice | 2008/11/16 08:16 | Building my models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alice.egloos.com/tb/183662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